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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라, 속눈썹은 여자의 자존심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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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더운 여름, 포인트 메이크업만 잘 해도 한층 돋보이는 얼굴이 될 수 있다. 길고 숱이 많은 속눈썹은 한층 깊이 있고 여성스러운 눈매를 완성해준다. 길고 풍성하게, 아찔하게 올라간 속눈썹 미인이 되기 위한 케이스별 뷰티 노하우.

 
Case1
길이가 짧다 ▶ 컬링에 힘줄 것

  동양 여성의 속눈썹은 대부분이 짧은 직모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컬링(속눈썹 집게나 열을 이용해 속눈썹을 올려주는 것)하지 않으면 눈이 더 작아 보인다. 속눈썹을 위로 올려주는 데 사용하는 속눈썹 집게인 아이래시 컬러를 제대로 활용하면 한층 돋보이는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속눈썹을 확실하게 말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속눈썹이 꺾이지 않도록 뿌리 부분에 아이래시 컬러를 밀착시키고 살짝 들어 올리면서 미세하게 힘을 줬다 빼면서 컬을 더해 준다. 아이래시 컬러는 잘못 사용하면 속눈썹이 집히거나 부스러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시세이도와 슈에무라 아이래시 컬러는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속눈썹을 최대한 컬링한 다음에는 컬링과 롱래시(길어 보이게 하는) 기능이 있는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한올한올 빗어주면서 사용하면 한층 더 길어진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Case2
잘 번진다 ▶ 유분 제거 후,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땀과 물로 인해 번지거나 지워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선택은 단연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다. 워터 프루프 마스카라는 오일이나 미온수에 닿았을 때만 지워지기 때문에 여름이나 수영장에서 특히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 클렌징할 때는 전용 클렌저를 사용해 속눈썹 한올 한올을 꼼꼼하게 지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투명 마스카라를 덧발라 번짐을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너무 많이 덧바르면 무게감 때문에 속눈썹 컬이 처져 오히려 더 잘 번질 수 있으므로 속눈썹 뿌리 부위를 중심으로 한번 정도만 쓸어 올려 주도록 하자.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에 눈가 유분을 제거하는 것도 좋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한 다음 속눈썹이 닿는 부위에 파우더 타입 섀도를 발라주면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단, 눈가 주름이 걱정되는 건성 피부는 피할 것. 번짐이 심한 경우라면 그레이나 브라운 컬러 마스카라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Case3
숱이 없다 ▶ 속눈썹 영양제 활용

  속눈썹 숱이 많지 않을 때는 아이라이너와 베이스 코트를 활용하면 된다. 번지더라도 자연스러워 보이는 그레이 컬러 아이펜슬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워준 다음 베이스 코트를 발라준다. 베이스 코트는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에 사용하는 하얗거나 투명한 액으로, 속눈썹을 더욱 진하고 길게 표현해준다.
  한올 한올 뭉치지 않도록 바르는 것이 중요. 베이스 코트가 마른 다음에는 마스카라를 속눈썹 뿌리 부분부터 가볍게 빗어 올리면서 발라준다. 더욱 풍성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바른 마스카라가 건조된 후 지그재그로 올려주면서 덧발라주도록 하자. 눈 머리 부분이나 아래 속눈썹은 마스카라 솔을 세워서 꼼꼼하게 터치해준다.
  평소에 속눈썹 영양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속눈썹 영양제는 모근에 영양을 공급해 속눈썹을 풍성하고 윤기 있게 가꿔주는 에센스다. 굵기와 모근을 강화해주어 속눈썹이 빠지는 것도 예방해준다.

궁금하다! 속눈썹 에센스
  잠자리에 들기 전 기초 손질 다음 단계에서 바르면 건강하고 풍성한 속눈썹을 가꿀 수 있는 획기적인 뷰티 아이템. 불투명한 액상 젤 타입의 에센스로, 브러시 형태 또는 마스카라 형태로 되어 속눈썹에 대고 쓸어올려 주기만 하면 된다.
  비타민 Eㆍ탄닌산ㆍ쐐기풀ㆍ알란토인ㆍ콩펙시틴 등의 천연성분이 속눈썹의 모근(뿌리부분)에 영양을 제공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한다. 매일 저녁 꾸준하게 사용하면 12주 정도 주 후부터 점차 길고 풍성한 속눈썹으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눈 바로 근처에 바르는 것이라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하며, 민감성 피부인 경우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프리미엄 하현정 기자
사진= 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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