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산격동 시대 47년 만에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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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산격동 경북도청 청사 모습.

경북도청은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돼 행정구역상 경북도에서 분리되기 이전부터 거론돼 왔다.

경북도청의 역사는 조선조 고종 33년인 1896년 8월 4일 칙령 제36호로 13도제가 실시됨에 따라 ‘경상북도’가 생기고 대구에 관찰사를 두면서 시작됐다. 당시 도청사는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마련됐다. 포정동 도청사는 1966년 북구 산격동의 현 위치로 옮겨왔다. 1981년 경북과 대구의 분리, 1990년대 초 지방자치제의 부활 등으로 경북도청이 대구가 아닌 경북 지역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2013년 이전되면 47년 만에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경북도는 1945년 광복 이후 현재까지 31명의 도지사와 28명의 부지사를 배출했다. 현재 경북도청에는 11개 실·국과 3담당, 57개 팀·과·단, 5개 직속기관과 10개 사업소가 있다.

대구=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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