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선경,코오롱에 승리-유영주 활약 돋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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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국가대표 포워드 유영주는 역시 선경증권의 보배였다.
지난시즌 우승팀 선경은 2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리그 6일째 경기에서 코오롱과 막판까지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으나 유영주의 신들린 듯한 활약에 힘입어 62-59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스타군단 선경은 전반 유영주(178㎝)-김지윤(172㎝.가드)-정선민(185㎝.센터)으로 이어지는 황금라인이 제몫을 다해주며 38-30으로 앞선채 끝냈다.
천은숙.하숙례가 이끄는 코오롱은 역시 선경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인듯 했다.코오롱은 그러나 후반 초반 지역방어에서 대인 밀착방어로 나서며 공세를 시작,후반 7분쯤 김경희의 슛으로 43-42,첫 역전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코오롱은 후반초반 하숙례의 연이은 실수로 42-32로 처졌으나 실업 2년생 장선형(10점)과 루키 김경희(7점)가 4개의슛을 선경 바스켓에 쓸어담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선경과 코오롱은 숨막히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10여분동안 세번의 동점.역전이 거듭되는 혼전이 벌어졌다.선경은 그러나 유영주(29점).정선민(22점)노장 콤비가 연속골을 터뜨려 1분여를 남기고 61-57로 앞서 나갔다.코오롱은 종료 26초.9.2초를 남기고 김경희가 자유투를 이끌어내 동점찬스를 만들었으나 실패,무릎을 꿇고 말았다.
◇제6일 전적(2일.군산 월명체육관) ▶여자부리그 선경 증권62 38-3024-29 59 코오롱 (4승) (2승2패)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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