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年産106만t 후판공장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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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포항제철은 1일 연산 106만 규모의 제3후판(厚板)공장을 포항제철소안에 착공했다.
조선및 건설용 철강재를 주로 생산하는 이 후판공장은 4,300억원을 들여 97년9월 준공 예정이며 포스코개발이 시공을 맡고,설비는 삼성.한진중공업등 국내 12개사가 공급한다.
포철은 이번 제3공장에 제품두께를 균일하게 뽑을 수 있는 페어 크로스 밀(Pair Cross Mill)과 전공정을 통제하는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는등 첨단장비를 대거 설치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포철의 후판생산량은 기존 1,2공장의 230만을 합쳐 336만으로 늘게된다.이에따라 후판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조선 및 건설업계가 98년께부터는 자재난을 덜게될 것으로 기대된다.95년 현재 국내 후판 수요 는 조선업종 163만,건설업계 132만등 모두 424만에 달하나 국내 공급은 포철.동국제강등 314만에 그치고 나머지 110만은 일본.
중남미등에서 비싼 값으로 수입하는 실정이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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