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추가 인하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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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유류세 인하를 포함한 종합적인 고유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9일 “생계형 경유 소비자들이 휘발유값의 85% 정도로 경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도 “경유값 급등으로 자영업자와 트럭 운전자·어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값의 비율을 100대85로 맞추겠다며 경유에 붙는 유류세를 올려 왔다. 그러나 국제 유가 상승으로 경유값이 과도하게 오르면서 사용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평균 경유값은 L당 1868.51원으로 휘발유의 99.9% 수준이었다.

앞서 28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도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비율을 100대85로 맞춰야 한다”며 “고유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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