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한류우드 테마파크’ 첫 삽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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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류우드 건립부지에서 열린 한류우드 스타트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최지우, 청룽,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 서효원 경기도행정부지사, 영화배우 김윤진·김아중, 임권택 감독. [사진=김민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 장항·대화동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한류우드’ 조성사업이 테마파크 기공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경기도와 한류우드㈜는 29일 예정 부지에서 ‘한류우드 스타트 페스티벌’을 열고 테마파크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한류 콘텐트 생산과 보급 지원을 위해 이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테마파크·문화시설·호텔·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2004년 발표했었다. 2012년까지 2조81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최근 조성사업 구역별 사업자 선정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류우드의 핵심 시설인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이날 첫 삽을 뜬 것이다.

테마파크에는 ▶쇼핑과 이벤트 공간이 어우러진 ‘한류 블루바드’ ▶드라마 및 영화 촬영 체험공간인 ‘한류 스튜디오’ ▶애니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어우러진 ‘애니메시아’ ▶365일 이벤트와 축제가 열리는 ‘아시안가든’ 등 4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한편 이날 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영화배우 청룽(成龍)과 한류스타 최지우가 ‘한류우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류우드 관계자는 “청룽은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깊고 한류스타들과의 교분도 두터운 점, 최지우는 인근 파주 출생으로 경기도와 인연이 깊고 대표적 한류스타인 점 때문에 한류우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밝혔다.

글=전익진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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