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受注 경쟁때 獨,盧씨에 400억전달說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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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독일은 지난 92년말 경부고속철도공사 수주를 위해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에게 5,000만달러(약 400억원)를 뇌물로 주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독일 유력일간 경제지인 한델스블라트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당시 경부고속전철공사 수주를 위해 독일 연방정보국의 위장회사가 대우그룹을 통해 盧전대통령측에 뇌물을 전달했다는 설이 서울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 자금이 실제로 盧전대통령측에 전달되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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