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사이영賞 영예-美야구 아메리칸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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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좌완 랜디 존슨(32.시애틀 매리너스)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존슨은 15일(한국시간) 28명으로 구성된 미국야구기자협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6표,136점을 얻어 압도적인차로 영예의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구원투수 호세 메사는 54점으로 2위에,팀 웨이크필드(보스턴 레드삭스)는 29점만을 얻어 3위에 랭크됐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선수로는 19년만에 사이영상등 포스트시즌 상을 거머쥔 존슨은 2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속 160㎞의 광속구가 주무기.올해 몰라보게 향상된 볼컨트롤을바탕으로 리그 최다승(18승2패)을 거둔데 이어 탈삼진 294개,방어율 2.48로 각각 1위에 올라 사상 처음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존슨은 93년 19승8패를 거둬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엔 3위에 머물렀으며 마침내 올해 사이영상을받게됐고 20만달러(한화 1억6,000만원)의 부수입까지 챙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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