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권 비방전단 忠南서 대량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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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충남서부지역에서 15일 현정권을 비방하는 내용을 만화로 풍자한 전단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남서산시를 비롯,홍성.예산.당진군일원에서 발견된 이들 불온전단은 가로 10.5㎝,세로 7.5㎝의 컬러만화로 모두 3,000여장인데,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전단내용은14대 대선자금 문제를 盧전대통령 비자금과 연관시키고 있으며 독수리훈련과 화랑훈련등 현정권의 군사정책을 비방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경찰은 북한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을 택해 기구로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수거한 전단을 군 수사기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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