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석>올라주원 개인통산 2만득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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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지난시즌 챔피언팀 휴스턴 로케츠의 기둥센터 아킴 올라주원이 12일(한국시간) 홈코트인 서밋에서 벌어진 95~9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NBA사상21번째로 개인통산득점 2만점을 돌파했다.
이날 21점을 성공시킨 올라주원은 1쿼터 종료 3분28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꽂아 프로데뷔후 833게임만에 2만점을 넘어섰다.로케츠는 올라주원의 수훈에 힘입어 119-97로 승리했다.
시카고 불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10-106으로눌러 파죽의 5연승을 구가했다.불스가 개막후 5연승을 거둔 것은 66년 NBA참가이후 처음이다.
불스는 마이클 조던이 자신의 36득점중 15점을 승부처인 4쿼터에 집중시켜 클리퍼드 로빈슨이 39점을 넣으며 버틴 트레일블레이저스를 4점차로 따돌렸다.
샬럿 호네츠는 파워포워드 래리 존슨(34점)이 연장전에서 팀이 기록한 18점중 12점을 넣는 대활약에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에 123-117로 이겼다.
랩터스는 호네츠가 기록한 17개의 턴오버(실책.상대의 인터셉트등으로 공격권을 넘겨주는 일)를 물고 늘어져 27점을 올렸으나 존슨을 막지 못해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제이슨 키드.제이멀 매시번.짐 잭슨 등 「3J」를 앞세워 4연승 가도를 치닫던 댈러스 매버릭스는 애틀랜타 호크스에 불의의일격을 허용,113-100으로 무너져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NBA는 12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새크라멘토 킹스전(11일)에서 집단난투극을 벌인 양팀 선수 16명에 대해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
선수들은 3쿼터에서 상대팀 파울과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먹다짐을 벌였는데 주동자격인 페이서스의 데일 데이비스와 킹스의마이클 스미스에게는 두게임 출장정지와 2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게임 출장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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