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트.레너드 현대클래식골프 17언더파 2R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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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세계최고의 아이언샷과 자로 잰듯한 정확한 퍼팅이 조화를 이룬환상적인 팀플레이였다.
92년 미국오픈 우승자 톰 카이트(46)가 아이언샷을 그린에정확히 떨어뜨리면 92년 미국아마추어선수권 챔피언 출신의 저스틴 레너드(23)가 한치의 오차없이 홀컵에 집어넣었다.백전노장카이트와 신예 레너드조가 11일 성남CC에서 벌어진 현대클래식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얼터네이트방식으로 벌어진 이날 카이트-레너드조는 9번홀부터 12번홀까지 4연속 줄버디를 엮어내는등 버디 7.보기 1개로 66타를 치며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크레이그 스태들러-스티브 페이트조를 1타차로 앞섰다.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스태들러-페이트조는 보기없이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66타를 기록했다.또 존 댈리-스콧 호크조는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4위에 머물렀다.올해 아시아 PGA투어 상금랭킹 1,2위에 올라 있는 아시아의 스타 지브 밀카 싱(인도)-분추 루앙키트(태국)조는 보기없이 3개의 버디로 69타를 기록,합계 130타로3위를 마크했다.
〈관계기사 38面〉 유일한 아마추어로 출전한 한국의 김주형-장익제조는 대회 첫 이글을 잡아내는등 70타로 선전,합계 8언더파 136타로 5위에 올라 4팀이 출전한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베터볼방식으로 치러질 마지막 3라운드는 12일 오전 9시20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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