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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노총' 民勞總 창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제2노총」이라 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民勞總)이 11일 연세대에서 창립대의원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노동계에 파란이 예상된다. 〈관계기사 22면〉 민노총은 이날 오전10시 대의원등500여명이 참석한 대의원대회에서 수배중인 권영길(權永吉)전언론노련위원장을 초대위원장으로,양규헌(梁圭軒)전노련위원장등 9명을 부위원장으로 뽑는등 13명의 임원진을 선출했다.
민노총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노동기본권 쟁취와 노동현장의 비민주적 요소 척결,산업재해 추방과 남녀평등의 실현을 위해 자주적인 노동조합의 전국조직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민노총에는 현재 전국 7,100여 노조중 산업별노조 734개,지역노조 108개,그룹노조 20개등 전국 861개 노조 39만5,0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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