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대선불출마"-회견서 공식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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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콜린 파월 전미합참의장이 8일 오후 내년도 미국대통령선거불출마를 선언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의 최근 조사결과는 파월 전의장이 가장 높은인기를 얻고 있어 공화당대통령후보로 출마하거나 아니면 무소속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돼왔다.
파월의 대통령선거 불출마로 공화당안에서는 보브 돌상원의원의 후보지명획득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빌 클린턴대통령도 내년 재선 캠페인에서 가장 난적으로 간주하고 있는 파월의 후퇴로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됐다.
미여론조사들은 클린턴대통령과 돌상원의원이 최종선거에서 격돌할경우 클린턴대통령이 우세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클린턴대통령과 파월 전의장이 격돌할 경우 파월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파월이 그러나 이번에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여론조사와는 달리공화당후보지명전 승리는 물론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당선 가능성이없음을 스스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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