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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 “2007년 경영 부정적 평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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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KBS 이사회가 지난해 KBS의 경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KBS 이사회는 25일 오후 ‘2007년 KBS 경영평가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KBS 이사회는 이날 채택한 방송 문안에서 “KBS 2007년의 경영평가는 여러 긍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수신료 인상에 실패했으며, 인사제도 개혁에도 성과를 내지 못함으로써 경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정연주 사장 등 KBS 경영진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KBS 이사회는 KBS 경영에 관한 최고 의결기관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21일 사의를 표명한 김금수 이사장을 제외한 KBS 이사 전원(10명)이 참석, KBS 경영평가단이 제출한 지난해 경영평가서를 심의 의결했다. 이날 채택한 방송 문안은 방송법에 따라 31일 ‘KBS 9시뉴스’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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