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기 순위 롯데 1위, SK 7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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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프로야구 8개 구단 중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은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4일부터 5월 7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선호 프로야구 구단 조사를 벌인 결과다.

2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롯데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15.7%의 지지를 받아 8개 구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에 이어 3위였던 롯데는 올해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앞세워 최고 인기 구단으로 발돋움했다.

롯데 다음으로는 삼성(13.4%)이 2위, KIA(11.2%)가 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우승팀 SK 와이번스는 전체 응답자의 2.8% 지지를 받아 7위에 그쳤다. 최하위 팀은 우리 히어로즈(1.3%)였다.

‘올 시즌 프로야구 중계를 한 시간 이상 시청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반면 미국 프로야구의 경우 한 시간 이상 시청자는 13.9%였다.

좋아하는 야구 선수로는 응답자의 49.5%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을 꼽았고, LA 다저스 박찬호(32.6%)와 양준혁(삼성·5.5%), 이대호(롯데·5.0%)가 뒤를 이었다. 
정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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