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한 무대서 지휘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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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아버지와 아들이 지휘하는 합창 공연이 인천 무대에 올려진다. 18일 인천시립합창단에 따르면 윤학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인천합창단과 윤 감독의 아들 의중씨가 지휘하는 창원시립합창단이 22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동으로 합창 공연을 한다.

국내 최초의 부자 지휘자인 이들은 이날 국내외 유명 가곡과 ‘흥보가 기가 막혀’ ‘여행을 떠나요’ ‘밤이면 밤마다’ ‘아! 대한민국’ 등의 대중가요를 선사한다. 윤학원 예술감독은 연세대 음대와 미국 로웰주립대 대학원을 수료한 뒤 중앙대 음대 학장을 역임한 원로며, 아들 의중씨는 서울대 음대를 거쳐 미국 신시내티 주립대 음악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창원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입장료 5000∼1만원.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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