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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대표팀 인선, 실업팀 반발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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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올림픽을 5개월 앞두고 천영석 대한탁구협회장이 단행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인선과 대표선수 선발에 실업팀들이 반발하고 있다.

강문수 삼성카드 감독과 여자 대표팀 감독 제안을 거절한 김형석 대한항공 코치 등 5명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올림픽 대표 선발전 성적을 무시하고 특정팀 선수를 대표로 선발한 것은 협회장의 전횡이자 독선"이라며 "공정한 방식을 통해 대표선수를 선발하지 않을 경우 소속 선수들의 (태릉선수촌)입촌 거부 등 강경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코칭 스태프 선정 과정에서 본인들의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았다"며 "특히 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2위를 차지한 김무교(대한항공)를 제외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회견에는 강감독과 김코치 외에 최영일 삼성카드 여자팀 감독.유남규 농심삼다수 코치.안재형 한체대 감독이 동참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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