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천리그룹 정선에 대규모 레저타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삼천리그룹이 강원도정선군고한읍 함백산 일대에 콘도.스키장등 100만평의 대규모 레저타운 건설을 추진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그룹은 96년부터 2010년까지 15년동안 모두 3,370억원을 들여 이곳에 골프.스키장.콘도미니엄등을 연차적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는 특히 국내인도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장을 국내 처음으로 개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삼천리는 이를위해 계열사인 ㈜삼탄과 지자체.현지주민등 3자 공동출자 방식을 통해 별도법인을 설립,운영하고 개발 재원은 출자금외에 정부보조금과 금융권 융자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삼천리는 통상산업부가 입법 추진중인 「폐광지역 진흥개발 특별법」이 이번 정기국회 회기 안에 통과되면 바로 구체적인 사업에착수키로 했다.
그러나 카지노장 설립을 놓고 문화체육부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등 부처간 의견이 맞서 정부는 경제장관회의에서 부처 이견을 조율한뒤 입법 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저타운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정선군 일대는 석탄광산이 몰려있는 곳으로 현재 석탄 채굴이 이뤄지고 있으나 최근 석탄산업 퇴조로 갈수록 지역경제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