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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구두쇠 고용주들 웬 자원봉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회사가 인정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구두쇠 고용주들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어떤 고용주들은 사원들의 자선활동을 격려하기도 한다.특히사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회사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대부분의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인 인도주의자는 못되더라도 현 직장을 떠나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에서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구성원으로 남고 싶어한다.
3년전부터 기독교단체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IBM의 그레그 톰슨이사는 『마흔 살이 됐을 때 인생에는 출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그는 그동안 6,000명분의 점심식사제공을 위한 기금모금사업과 약 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환경운동가 웬디 스미스는 『지역사회에 봉사할 준비는 돼 있지만 고용주의 지지를 얻는 방법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개인적 관심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 다음 그것을 당신의 회사가 받아들일 만한 프로젝트에 연결시켜보라』 고 충고하고있다. 그녀는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은 하나의 큰 프로젝트일 수도 있고 현혈이나 청소,노인 돌보기처럼 소박한 사회봉사활동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상사를 설득,당신의 작업을 지원해주도록 하는 것이올바른 접근법이다.이를 위해서는 프로젝트의 재정적 합리성과 어떻게 회사의 성가를 높일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또 직장상사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모든 활동들이 근무시간 이후나 주말에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위해 모임을 만들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프로젝트가 끝난 뒤 완벽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한다.자원봉사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회사들은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해 하기 때 문이다.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새로 습득한 기술은 당신을 더 능력있는사원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그것은 급여상의 보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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