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평화? 지나봐야 알죠-사라예보의 한 검문경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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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무라야마 총리의 발언은 마치 독일이 2차대전중 프랑스에 세운 비시괴뢰정권과 맺은 조약이 합법적이었다고 하는 것과 같다.』-뉴욕타임스,12일자에서.
▷『지난 92년 세계 각국 정부가 지출한 군사비 총액은 1인당 약 150달러인데 비해 유엔의 총지출은 1인당 2달러 미만에 불과했다.』-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12일 국제로터리클럽 연설에서 유엔 분담금 미납 70여개국에 조속한 완 납을 촉구하면서.
▷『중국인들은「빌 C(클린턴)」보다「빌 G(게이츠)」가 더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미국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장쩌민(江澤民)중국공산당총서기가 지난 18개월동안 클린턴대통령을 한번,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을 두번 만난 것 을 빗대어. ▷『평화요? 글쎄요.지나봐야 알지요.』-티토 거리에 있는검문소의 한 경찰관,보스니아 정부와 세르비아계 사이의 휴전협정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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