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R 낮은 종목 관심 지속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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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기관화 현상속에 이렇다할 주도주가 부각됨 없이 특정 종목군별로 빠른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테마주」들이다.
요즘 증시를 움직이고 있는 「테마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알아본다.
◇실적호전 우량주=한국 증시의 올해 PER가 평균 13배 수준으로 추정돼 한국과 경제성장률이 비슷한 동남아 국가들의 평균PER 19배에 비해 낮아 주가상승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PER가 낮은 종목은 지속적인 관심을 끌 전망이다.
◇자산주=기업수익 호전종목이 상승할 때 자산주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지난 85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주당 순자산가치(BPS)가 낮은 순으로 20%에 속하는 종목에 투자했을 경우 투자자금을 18배로 늘일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도 있 다.
특히 97년부터 기업매수및 합병(M&A)이 활성화되면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
성창기업.방림.충남방적등이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힌다.
◇우량 유가증권 보유주=증권감독원이 보유 유가증권을 시가로 환산해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쪽으로 회계기준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우량기업의 유가증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새롭게 자산주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다.선경증권은 영풍.태 광산업.한라건설.고려제강.대한방직등이 실적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우량계열사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LG전자.현대건설.제일제당.신세계등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지주회사도 이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무형 자산주=방송국 지분을 갖고 있는 태영,통신.멀티미디어산업관련 삼성물산.삼보컴퓨터등도 수치화할 수 없는 자산을 가졌다는 점에서 일종의 자산주 범주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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