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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생필품가격 천차만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세제.샴푸.화장지등 생필품값이 백화점마다 들쭉날쭉이다.권장소비자 가격이 1만원안팎인 세제류 제품이 백화점에 따라 2,000~3,000원이나 차이가 나기도 한다.
10일 마케팅전문지 메르씨가 서울시내 20개 백화점의 세제류가격을 조사한 결과 태평양화학의 세탁용 세제 쾌백 4.5㎏짜리를 현대백화점은 7,800원에 파는 반면 한화백화점 잠실점은 1만800원을 받고 있어 3,000원이나 차이가 났다.
그렇다고 현대에서 파는 세제류 제품이 모두 싸지는 않다.애경산업 스파크 5㎏짜리는 해태백화점이 6,500원,한화 잠실점은6,570원으로 비교적 싼 반면 현대백화점은 7,380원으로 오히려 가장 비싸다.이처럼 품목에 따라 백화점마 다 가격의 진폭이 심해 특정 품목만 비교,백화점의 전반적인 가격수준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제일제당 비트 4.5㎏제품은 미도파 상계점과 신세계 미아점이1만1,000원으로 가장 비싸고 나산백화점이 9,850원으로 가장 싸다.나산은 그런 반면 해태백화점이 6,500원만 받는 애경산업 스파크 5㎏들이 제품을 7,380원으로 가장 비싼 값에 팔고 있다.
가격파괴형 할인매장이라고 생필품이 죄다 싼 것도 아니다.재고의류가 주종인 2001아웃렛은 애경산업 스파크 3.7㎏제품이 5,290원으로 롯데백화점의 4,900원보다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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