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大 캔터 교수 3C 개념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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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하버드大 경영대학원의 로저베스 모스 캔터(女)교수가 『세계정상급』이라는 최근저서에서 세계정상급기업이 되기 위한 요건들을 발상(Concepts).능력(Competence).관계(Connections)등 이른바 3C의 측면에서 분석해 관심을 끌고있다. 워싱턴포스트지에 상세히 소개된 3C개념의 내용은 다음과같다. 먼저 발상이다.즉 최신의 지식과 아이디어들을 습득해야 하며 기술을 계속 향상시켜야한다.시류에 뒤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둘째로 최고 수준에서 일할 수 있는 일류급의 능력을 갖춰야한다. 셋째로 전세계에 걸쳐 적재적소의 인물들과 교류할 수있는 관계(Connections)를 구축해야 한다.
이같은 기본골격아래서 시애틀.마이애미.클리블랜드.스파턴버그.
보스턴등 5개 지역 기업및 지역지도자들은 해당 지역의 천연적 특성이나 자산을 극대화시키는 노력을 펼쳤다.
예컨대 마이애미는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를 연결하는 지점으로서마치 홍콩과 같은 지역적 이점을 갖췄다.보스턴은 일류대학과 첨단기술 회사들이 운집해 마치 두뇌집단의 중심지와 같은 도시로 성장했다.
캔터교수가 3C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역시 중요한 요소중 하나로 꼽은 것이 근래 한국에서도 자주 거론되고 있는 세계화(Cosmopolitan)의 개념이다.이 말의 뜻은 기업자체와 기업인 모두에 해당되는 것으로 원래 뿌리를 두었던 지역을 벗어나 세계 전체를 상대할 수 있는 마인드와 능력을 지녀야만 세계일류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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