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봉사활동 입시에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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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연세대가 입시 전형에서 수험생의 중학교 때 자원봉사 활동을 반영할 방침이다. 김한중 총장은 10일 ‘연세대 123주년 기념식’에서 “이웃과 세계를 섬기는 따뜻한 엘리트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세대의 각종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해 그 성과를 입시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대학 입시 전형의 서류평가에서 고교시절 활동만 반영해온 현행 방식을 바꿔 중학교 봉사활동까지 확대, 반영키로 했다. 연세대는 서류평가에서 창의력과 리더십, 사회봉사 등을 평가할 때 중학교 봉사활동 내용을 포함할 계획이다.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지금 중3 학생이 고3이 되는 2011학년도부터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세대는 중학교 봉사활동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점수 처리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연세대 관계자는 “중학교 때 봉사활동을 한 기록이 없는 학생을 0점 처리할지, 봉사활동을 한 학생에게 추가 가산점을 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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