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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시각장애인 북한산 등반대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한국과 일본의 시각장애인 19명이 2일 양국 자원봉사자들의 보조를 받아 북한산 정상에 올랐다.
삼성사회봉사단 주최로 열린 이날 시각장애인 등반대회에는 盧廣鎬(46)씨등 우리나라 시각장애인 12명과 오쿠무라 유미(奧村由美.32.여)등 일본 시각장애인 7명을 비롯해 삼성그룹 자원봉사자 25명,일본의 미쓰비시상사등 대기업 소속 자원봉사자 12명등 60여명이 참가했다.
2인1조로 자원봉사자가 시각장애인의 팔을 뒤에서 가볍게 잡아주는 식으로 진행된 이날 등반은 정상인 등반의 2배 정도인 5시간이 걸렸다.
이번 행사는 도쿄(東京)에서 자원봉사센터 전문위원으로 일하고있는 재일교포 吳炳三(35.여)씨가 삼성그룹이 시각장애인과의 동반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韓日 공동대회 개최를 제의해 이뤄졌다.
대회 참석자들은 내년 가을 일본에서 제2회 등반대회를 갖기로했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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