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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하면서 창의력 ‘쑥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가지고 놀면서 공부도 하는 교육용 완구가 요즘 인기다. 5월 유아 및 어린이 선물 상품으로 많이 나와 있다.


어린이 선물에도 유행이 있다. 과거 놀거리가 부족했던 시절에는 인형·로봇 등 단순한 완구가 최고의 선물이었다.

요즘은 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숫자 등을 배우는 교육용 완구가 어린이 선물로 인기다. 이른바 교육과 오락의 합성어인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장난감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완구 박람회인 ‘뉘렌베르그 국제완구전시회’의 슬로건은 ‘놀면서 배우자 (Learning by Playing)’였다. 세계적인 완구 트렌드가 ‘교육용 완구’ 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부모의 교육열이 남달라 습효과를 더한 교육용 완구 상품들이 더욱 인기”라고 말했다.

어린이 완구 전문 판매 매장 토이저러스는 최근 교육용 완구를 집중 소개하고 있다. 영어로 노래하고 쌍방향 대화가 가능한 PB상품을 만들어 판매 중이다. ‘귀염둥이 노래하는 브루인(1만9800원)’은 2세 이상 유아부터 영어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를 위한 작동 봉제완구다. 이 인형은 영어로 노래하고, 양방향 영어 대화가 가능해 영어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다.

이마트는 유아용 영어학습 완구 ‘립패드 클래식’(4만9500원)을 판매하고 있다. 발음·듣기·어휘·문법을 동화와 게임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영재만능보드(4만9800원)’은 한글·숫자·그리기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어린이 전용 컴퓨터도 등장했다. ‘콩순이 컴퓨터’(5만원대)는 노트북 모양이며 한글·영어·숫자를 입력할 수 있다. 언어와 수리 개념을 처음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캐릭터를 적용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 학습놀이, 노래방, 피아노 연주, 창의력 게임 등 놀이기능도 갖췄다. 손가방같이 생긴 디자인과 알록달록한 색상들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가지고 놀기만 해도 두뇌계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완구도 판매되고 있다. ‘메카노 공작놀이’(2만2900~7만5000원)는 철제 부품을 볼트와 너트로 조립하는 블록 완구다. 여러 가지 모양으로 조립하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 인기다.

멘사 회원들이 추천했다는 퍼즐게임 ‘하노이탑’도 판매 중이다. 하노이탑은 원반들을 한쪽 기둥에서 반대쪽 기둥으로 옮기는 놀이기구다. 단 큰 원반이 작은 원반 위에 올라갈 수
없고 하나씩만 옮길 수 있다는 법칙이 있다. 최근 한 방송에서 머리가 좋아지는 게임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두뇌훈련 게임으로 유명한 보드게임 ‘러시아워’(1만9800원)도 최근 한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코리아보드게임즈는 지난 2월 미국 두뇌훈련 게임 브랜드 ‘씽크펀’과 러시아워에 대한 정식 총판 계약을 하고, 국내시장에 출시했다.

‘러시아워’는 사방이 자동차로 뒤엉켜 있는 도로에서 자신의 자동차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교통정리를 하는 퍼즐식 게임이다.

앙증맞은 보드판 위에서 여러 가지 색깔의 자동차들을 이리저리 움직여 문제를 풀어나간다. 문제해결 능력, 논리력, 전략적 사고력, 공간 지각력을 훈련하고 발달시켜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주장했다.

캐릭터 완구류는 시즌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팔린다. 최근 캐릭터 상품화가 활발해 지면서 유아완구에서부터, 승용완구, 블록완구 그리고 IT 상품에 이르는 광범위한 장난감들이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라이선스 상품이 완구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 기차 캐릭터 ‘토마스’와 국내에서 제작된 아기 펭귄 ‘뽀로로’가 아이들에겐 최고 인기 캐릭터다.

유진로봇의 ‘아이꼼빠 뽀로로(6만8000원)’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뽀로로와 똑같은 외모지만, 말하고 노래하고 움직일 수 있다. 컴퓨터와 연결하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이 로봇은 일반적인 컴퓨터나 디지털 기기처럼 네트워크를 통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인터넷의 ‘아이꼼빠’홈페이지에 접속해 동요와 동화 콘텐트를 추가로 내려 받아 더 많은 노래와 동요를 들을 수 있다. 아이가 재미없어 할 때쯤이면 새로운 동요와 동화로 업데이트해주면 다시 재미있게 가지고 논단다.

‘뽀로로 컴퓨터’(5만5800원)는 한글·영어·숫자놀이는 물론 창의력 게임도 할 수 있다. 뽀로로 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다.

화재로 유실된 국보1호 숭례문을 조립모형으로 재현한 아카데미과학사의 ‘숭례문(1만3500원)’과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탄생을 기념해 우주 왕복선, 발사대, 제트기 등으로 구성된 ‘패스트레인 우주선 세트(2만5800원)’도 의미 있는 선물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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