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제유도연맹 박용성 신임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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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애틀랜타.시드니 올림픽과 세차례의 세계선수권대회를 훌륭히 치러 국제유도사에 남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국제유도연맹회장으로 당선된 박용성 대한유도회장은 유도를 세계적으로 더욱 인기있는 스포츠로 끌어올리는 한편 회원국간의 실력격차를 줄이는데 우선 목표를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당선을 확신했나.
▲20일 현지에 도착,막판 선거운동에 돌입한 이후 투표 당일새벽까지 최선을 다했다.투표직전에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했는데.
▲80표이상 획득,무난히 당선될 줄 알았는데 기대에 못미쳤다.2차투표까지 가면 승산이 높다고 판단했다.
-어느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나.
▲어느 한 대륙에 치우치지 않고 세계각국을 누볐다.선거운동을시작한뒤 여권을 세번이나 경신할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출국 횟수가 서른 두번이었다.
-승인을 어떻게 분석하나.
▲연맹의 운영을 건실하게 해달라는 회원국들의 여망이 표로 연결됐다.기업운영에서 얻은 경험을 살려 내실있는 연맹으로 키워나가겠다. -한일대결에서 승리해 더욱 기쁨이 클텐데.
▲회장 선거를 국가간 대결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개인의 능력을 평가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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