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영목항 교량·해저터널 연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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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충남 서해안 지역의 교통망이 크게 확충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국토 77호선 태안 남면 원청리~태안읍 구간(14.5㎞) 확·포장 공사를 올해 안에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대전국토관리청은 또 서천군 서천읍~보령시 남포면 구간(32.5㎞) 확·포장과 보령시 신흑동~태안군 고남면 안면도 영목항 구간(13.5㎞) 신설공사도 들어간다.

보령~영목항 구간은 바다를 교량(연륙교)과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9월 설계적격자 선정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4890억 원이 투입된다.

대전국토관리청은 태안군 태안읍~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을 연결하는 13.5㎞를 확·포장키로 하고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2005년 착공한 서해안고속도로 서천IC~판교면 구간(4.8㎞)과 2002년 착공한 보령 화산동~남포면 옥동리 구간(6.2㎞) 4차로 신설공사도 내년 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지난해 착공된 청양읍~홍성군 구간(24.0㎞)과 서산시 대산읍~당진군 송산면 구간(23.6㎞), 서산시 음암면~성연면 구간(7.7㎞)도 2015~2017년까지 연착적으로 개통된다.

대전국토관리청은 서해안 지역이 기름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본 만큼 경기부양을 위해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고 올해 예산을 13.3% 늘리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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