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全업종서 약세 14P 하락-금융 국민株 큰폭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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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주식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1천선이 사흘만에 다시 무너졌다.
2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56포인트 떨어진 9백97.73에 마감됐다.거래량도 크게 줄어 3천9백14만주에 그쳤다.정부가 주식공급 물량을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와내달부터 신용융자 만기물량이 늘어나는데 따른 부 담이 악재로 작용했다.
전업종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특히 금융주의 낙폭이 컸다.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벌이던 보험주가 경계매물에 밀려 7일만에꺾였고 최근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은행.증권주도 속락했다.
최근 장세를 주도해온 업종대표주도 대부분 하락했다.특히 포철.한전등 국민주의 낙폭이 커 종합주가지수의 하락폭을 심화시켰다.롯데그룹주를 비롯한 고가 저PER주도 약세로 돌아서는 종목이늘었다. 반면 최근 보통주와의 주가차이를 좁히고 있는 우선주 가운데 상한가가 많이 나왔다.또 그동안 상승대열에서 소외돼온 어업.광업.음식료.섬유.나무주등이 상승했다.이날의 하락에 대해시장관계자들은 『종합주가지수 9백50선부터 쉬지 않고 오른데 따른 기술적 반락』으로 해석하면서 『당분간 종합주가지수 1천선을 전후로 한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高鉉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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