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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통신 기업 판매 유통활동 눈부신 변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섬이 많고 지진이 잦아 위성의 활용도가 높은 나라 일본.
최근 위성통신기술이 소매점에 도입돼 새로운 마케팅기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내에서 가장 큰 편의점 체인중의 하나인 로손社는 내년 4월부터 통신위성「슈퍼버드A호」로 전국 5천3백개 점포에 24시간 종일체제의 디지털 위성방송을 시작한다.방송될 내용은 신상품소개.행사이벤트.일기예보.재해정보.음악등 주로 음 성정보다.
이 회사는 97년까지 방송될 내용을 멀티미디어로 만들어 화상정보도 실을 수 있도록 보완,통신판매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손의 모기업인 다이에그룹과 고베(神戶)시 효고(兵庫)FM라디오방송社가 공동으로 기획.편성한 「로손CS스테이션」이란 이름의 방송을 도쿄(東京)의 미쓰비시(三菱)그룹 위성지구국으로 전용회선으로 보내면 여기서 슈퍼버드A위성에 송출돼 일본내 모든 로손사 편의점에 방송된다.
회사측은 일기예보.스포츠등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하루 평균 5백만명의 고객에게 제공해 이들의 점포방문 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쇼핑정보와 상품을 소개함으로써 매출액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진열대에 물건을 쌓아놓고 팔던 종래의 판매방법을 탈피함으로써 매장규모와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점포당 위성방송용 튜너와 안테나값이 20만엔(약1백80만원),유지비는 한달에 3천엔(약2만7천원)정도.
가전기기 양판회사인 다이이치社는 위성을 통한 FM음악방송의 전파를 이용,빈틈에 동(動)화상을 전송함으로써 홈쇼핑 채널로 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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