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교포 경찰관 뇌물요구 혐의로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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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로스앤젤레스=聯合]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의 한국교포경찰관이 뇌물요구혐의로 체포됐다.
LAPD 사우스웨스트 경찰서소속 윌리엄 장 수사관은 경찰신분을 이용,배우자 폭행혐의로 수감된 한국교포에게 기소되지 않도록도와 주겠다며 3천달러를 요구한 혐의로 13일 체포됐다고 LAPD가 밝혔다.
장 수사관은 자신의 근무지가 아닌 윌셔경찰서에 수감돼 있던 한국교포에게 접근,도와주겠다고 자청했으며 이 피의자가 풀려난뒤다시 찾아가 기소되지 않도록 도와주겠다며 3천달러를 요구했다는것이다.장 수사관은 2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 된 상태에서 LAPD에 수감돼 수사를 받고 있다.
장 수사관은 10년전 LAPD에 들어가 한국계의 범죄를 담당하는 동양인수사과등을 거치면서 교포사회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지난 5월 실종됐다 피살된채 발견된 교포여인과 마지막으로 함께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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