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 동안 베이징 곳곳의 31개 경기장에서 1만500여 명의 선수가 ‘더 빨리’ 달리고, ‘더 높이’ 뛰고, ‘더 멀리’ 가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중국은 31곳 가운데 주경기장인 국가 체육장 등 12곳을 신축했고, 올림픽 센터 체육장 등 10곳은 기존 시설을 개보수했다. 펜싱관 등 8곳은 대회 기간 중에만 임시로 운영된다. 베이징 외에도 칭다오·홍콩·톈진·상하이·친황다오 등 5곳에서 축구, 승마 등 일부 종목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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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 종목 수는 28개이며, 세부 종목은 302개다. 개인경기로는 ▶사이클 BMX(모터크로스)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 경기 ▶수영 남녀 마라톤(10㎞)이 새로 추가됐다. 팀 경기로는 탁구 남녀복식이 폐지된 대신 단체전이 신설됐고,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이, 남자 플뢰레 단체전과 여자 에페 단체전을 대신한다.
이번 대회 첫 메달은 8월 9일 나온다. 이날 오전 8시 베이징 사격관에서는 사격이, 오전 10시 베이징 항공항천대 체육관에서 역도 경기가 각각 시작된다. 두 경기 모두 정오 무렵 끝날 것으로 예상돼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마지막 메달은 국가 체육관에서 오후 6시께 결승전이 끝나는 핸드볼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글=장혜수 기자, 그래픽=이정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