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李俊)은 무궁화위성 제작사인 美록히드 마틴社가무궁화1호의 연료수명이 지난달 31일부터 4년4개월이라고 공식통보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무궁화1호는 당초 2005년까지에서 오는 99년12월 말일까지로 위성통신.방송서비스기간이 단축됐다.
황보한(皇甫漢)한국통신 위성사업본부장은 『무궁화1호를 전손(全損)처리해 보험사에 소유권을 넘겨준 후 전혀 이용하지 않거나경제성을 검토,재구입해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또 무궁화1호 발사사고 조사위원장인 척 오달 美맥도널 더글러스社 부사장이 최근 『무궁화1호가 예정된 천이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은 보조로켓 내부의 도화선이 보호덮개의 구조적 결함으로 공기중에 노출,녹아버리는 바람에 한 개 의 보조로켓이 연소후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金政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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