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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1호 수명4년4개월-韓通,손실처리후 재구입 방안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한국통신(사장 李俊)은 무궁화위성 제작사인 美록히드 마틴社가무궁화1호의 연료수명이 지난달 31일부터 4년4개월이라고 공식통보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무궁화1호는 당초 2005년까지에서 오는 99년12월 말일까지로 위성통신.방송서비스기간이 단축됐다.
황보한(皇甫漢)한국통신 위성사업본부장은 『무궁화1호를 전손(全損)처리해 보험사에 소유권을 넘겨준 후 전혀 이용하지 않거나경제성을 검토,재구입해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또 무궁화1호 발사사고 조사위원장인 척 오달 美맥도널 더글러스社 부사장이 최근 『무궁화1호가 예정된 천이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은 보조로켓 내부의 도화선이 보호덮개의 구조적 결함으로 공기중에 노출,녹아버리는 바람에 한 개 의 보조로켓이 연소후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金政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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