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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 탄핵 맞불 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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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탄핵 반대'와 '탄핵 찬성'을 주장하는 집회가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열렸다.

북핵저지시민연대.민주참여네티즌 연대 등 30여개 단체 소속 1500명은 21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 동화빌딩 앞에서 탄핵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현재의 탄핵 반대 여론은 편파방송 때문이며, 노무현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민들을 상대로 盧대통령 탄핵과 KBS 수신료 분리징수를 지지하는 서명을 받기도 했다.

반면 '탄핵무효 범국민행동'측은 이날 오후 7시부터 광화문에서 1000명이 모인 가운데 9일째 촛불집회를 열고 "탄핵 규탄 촛불집회를 이어가자"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범국민행동은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광화문에서 13만명이 모인 가운데 '탄핵 무효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100만인 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盧대통령의 청와대 참모들이 참가했으며, 신해철 .안치환 등 유명 가수들이 공연을 했다.

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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