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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뉴욕경찰블루스" TV방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TV의 아카데미賞」격인 에미상 시상식(10일)에서 최우수드라마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인기극 『ER(응급실)』와 『NYPD블루(뉴욕경찰 블루스)』를 SBS와 MBC가 각각 10월부터방송키로 해 외화팬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시카고 빈민가 지역병원응급실 의사들의 활약을 그린 『ER』는지난해 美ABC에서 방송된지 6주만에 점유율 32%,매회 시청자 2천7백만명을 기록한 메가톤급 히트작.
뉴스위크등 미국 언론은 『76년「미녀삼총사」이래 최고의 인기극』 『침체에 허덕이던 ABC를 살린 일등공신』이라며 커버스토리로 앞다퉈 보도했으며,같은 시간대에 비슷한 장르의 『시카고메디컬(SBS방송중)』을 편성했던 CBS는 시간대를 옮겨야 했다. 마이클 크라이튼 원작,스필버그사단이 이끄는 앰블린TV사 제작이란 점부터 관심을 끈 『ER』는 「가까스로 한사람을 살린 순간 옆자리 환자가 죽어나가는」응급실 풍경을 액션영화처럼 박진감있게 그려 시청자들의 리모컨을 붙들었다.
44편을 수입해놓은 SBS는 에미상을 수상할 경우 연말로 예정된 방송시점을 10월로 앞당길 것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수상 후보작 『NYPD블루』도 현재 ABC에서 시청률 18%를 기록중인 인기극.
뉴욕경찰청 베테랑형사 두사람과 범죄조직의 대결을 그렸으나 액션보다는 형사들의 고독과 사생활에 초점을 맞춘 미국형 경찰극이다. 이를 수입한 MBC는 『시카고특별수사대』후속으로 10월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姜贊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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