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주부흡연 위험경보"기사를 일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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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6일자 13면『주부흡연 「위험경보」』기사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여성흡연, 특히 주부흡연의 실태와 심각성을 다양한 사례와함께 전하고 있다.대학가 근처의 카페에서 이제는 담배를 피우지않는 여성이 오히려 희귀하게 보일 정도로 우리 사회의 여성흡연율이 날로 증가추세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도 주부흡연은 자녀에게 상대적으로 더욱 많은 악영향을끼치게 되고 가정파탄까지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따라서 이 기사에서는 흡연주부들의 문제점만 나열하기 보다는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대안제시가 필요하지않았나 싶다.
예를 들면 여성들의 경우 공개적으로 금연기관을 찾아가기가 어려운 사회분위기 속에서 보다 상세한 금연방법 및 금연에 성공한주부사례 등을 위주로 소개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여성 및 주부흡연의 실태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국내 여성흡연과 비교했으면 더욱 좋았겠다. 최진용〈서울양천구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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