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쓰레기소각처리해도 대기오염은 문제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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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23일자 31면에 실린「그린 라이프-쓰레기전쟁」에 부당한 내용이 있어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쓰레기를 태우면 그 줄어든 만큼 유해가스로 변해 공기를 오염시키고 또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생성되므로 소각은 좋지 못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소각기술은 이러한 대기오염 물질을 그대로 대기중으로 방출하지 않고 여러 가지 공정을 거쳐 무해한 상태로 내보내고 있다.또한 만일에 대비해 최근에 건설되는 소각장에는 다이옥신 제거설비가 설치되고 있다.
둘째, 무책임한 사람들은 쓰레기를 물에 흘려 보내 처리한다고했는데 이러한 처리방법은 어느 나라에서,언제 개발돼 사용되고 있는지 알고싶다.셋째,쓰레기는 쓰레기장에 그냥 놔두는 것이 가장 좋은 처리방법이라고 했는데 이 경우 쓰레기 악취로 인한 쓰레기장 주변의 공기오염은 소각했을 때보다 몇 배나 더 가중될 것이다.침출수는 하천과 토양,나아가서는 지하수를 오염시켜 사람이 물을 마실수 없게 하고 각종 전염병을 발생시키게 될 것이다. 이계민〈환경기술사.서울은평구응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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