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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륙 횡단여행 항공편 렌터카 수개월前 예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자동차로 미국 대륙을 일주하는 횡단여행이 국내 여행객들로부터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대륙횡단 여행은 가족 또는 친구끼리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하면서 모험을 즐기고 오랜 시간동안 미지의 세계를 체험할 수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여행이 되고 있다.
그러나 美대륙횡단 여행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려여간해서 선뜻 나서기 어려운 점도 있어 사전에 면밀한 점검과 준비가 필요하다.
이같은 美대륙횡단 여행은 가족뿐 아니라 직장에서 연수여행으로도 각광받고 있어 새로운 여행패턴이 되고 있다.
현재 개발된 대표적 횡단및 종단코스는 美 남부와 북부.서부.
동부지역을 잇는 1주일에서 한달가량 걸리는 30여개 코스가 상품으로 나와 있다.
그중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국립공원~레이크타호~솔트레이크시티~잭슨홀~옐로스톤국립공원~코디~배드랜즈국립공원~이타카~뉴욕으로 이어지는 것이 대표적 코스다.
〈그림참조〉 한편 미국 대륙횡단 여행은 평소보다 비용이 다소비싼 여름성수기에도 싸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출발하기 몇개월전 항공편과 현지의 자동차 렌트를 예약하면 여행비용을 싸게 해줘 비교적 저렴하게 횡단여행을 할 수 있다.
그러면 스릴 넘치는 미국 대륙횡단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싸게 할 수 있을까.
지난해 7,8월 21박22일동안 로스앤젤레스에서 보스턴까지 5천3백㎞를 네아들과 함께 횡단여행한 강인철(姜仁喆.51)씨의예를 보자.
姜씨는 이 기간중 항공료를 포함해 여행비용으로 1천만원을 지출했다.姜씨는 치밀한 사전준비로 비교적 적은 비용을 들여 장기간 미국 횡단여행을 할 수 있었다.그는 항공편을 3월에 예약해LA까지 왕복항공료를 1인당 45만원으로 줄였다 .
렌터카 예약도 같은 방식으로 해 비용을 줄였다.
3월 한국의 허쯔사 대리점을 통해 예약한 그는 6인승 포드스테이션 왜건을 보험료를 포함해 주당 2백70달러에 빌렸다.예약을 통해 성수기때의 비용보다 주당 1백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었다.한편 보스턴에서 차량을 반납하는 원격지 반납 비용은 5백달러. 미국의 렌터카 성수기는 여름철인 6,7,8월과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시즌.연초등.
이때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예약이 필수적이다.
여행경비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숙박비 문제도 횡단여행을 어렵게하는 장애요인이나 머리를 잘 쓰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숙박문제는 한국유스호스텔연맹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도처에 있는유스호스텔을 1인당 10달러 이하의 싼 비용으로 숙박할 수 있다. 다음은 여행 코스를 선정하는 일.이 점은 여행을 떠나는 성격과 연관이 있으나 사전에 치밀하게 정하지 않으면 우왕좌왕하기 십상이다.姜씨는 여행 떠나기전 여행의 성격을 외국의 유명 대학을 순례하는 것으로 정했다.로스앤젤레스의 UCLA 에서부터보스턴의 하버드大까지 순례하며 학교식당에서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해 여행경비를 줄였다.
姜씨는 또 『대륙횡단 여행을 떠나기 앞서 현지에 대한 연구가치밀해야 여행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며 『특히 충분한 사전지식이 있어야 단순히 지나칠 곳과 자세히 둘러 볼 곳을 현지에서 그때마다 판단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코스를 미 리 결정한 뒤떠나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리고 미국 대륙횡단 여행에는 반드시일행중 컴퓨터를 다룰줄 아는 사람이 동행해야 한다는 것이 姜씨의 충고.
미국의 도로.공항.마을 입구등에는 그 지역을 소개하는 정보센터나 가이드센터가 있어 필요한 정보를 컴퓨터 검색을 통해 얻을수 있는 「컴퓨터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준비물이 구급약.객지에서 장기간 여행하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준비는 빼놓을 수 없는 고려사항이다. 高昌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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