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철학자 스피노자(1632~1677)를 천착해온 프랑스 철학가 알렉상드르 마트롱이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단행본으로 꾸민『스피노자 철학에서 개인과 공동체』(김문수·김은주 옮김. 그린비, 950쪽. 4만5000원)가 나왔다. 마트롱은 사람들이 자기와 비슷한 인물에서 느끼는 ‘감정모방’과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고 싶어하는 ‘명예의 야망’이 사회성을 길러내고, 또 그것이 인간의 상호관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논증한다.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만화 『아스테릭스』 한국어판이 완간됐다. 2001년 ‘골족의 영웅, 아스테릭스’를 시작으로 『아스테릭스』한국어판을 출간했던 문학과지성사는 최근 28권 ‘아스테릭스, 라하자드 왕국에 가다’부터 마지막 33권 ‘하늘이 무너져 내리다’까지 6권을 동시 출간했다. 1961년 프랑스에서 첫 단행본이 나온 『아스테릭스』는 104개 언어로 번역돼 전세계적으로 3억2000만부 이상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