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작전 감시.색출강화-증감원,차명계좌조사에 한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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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증권감독원은 증권사직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시세조작 등 증시작전에 대한 감시활동과 작전세력 색출작업을 강화키로 했다.또 작전근절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 등은 경찰 수사결과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토대로 추후 검토키로 했다.백원구(白源九 )증감원장은21일 『작전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밝히고 『제도보완 같은 구체적인 대책은 경찰수사 결과가 나온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 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이근수(李根洙)부원장도 『이번 피살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공성통신의 경우 증권거래소가 거래관련 자료를 심리중이어서 아직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또문제가 되고 있는 차명계좌에 대해 『시중에 차명계좌 조 사설이돌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계좌에 대한 조사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무턱대고 할 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윤정용(尹正容)증권업협회부회장은 『증권감독원과 거래소가주가감시기능을 강화해 작전을 근절해야 하나 음성적인 차명계좌 문제는 증권사 임직원에 대한 주식매매금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외국처럼 현금거래에 대해서는 자기매매를 허용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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