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택시料 10%인상 기본요금은 그대로-서울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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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오는 9월1일부터 서울시내 택시요금이 평균 10%정도 인상된다. 서울시는 14일 시간.거리병산제인 일반 택시요금을 10%수준으로 인상,9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같은 인상안을 놓고 물가정책 주무부처인 재정경제원과 협의한 결과 10%수준이면 적정하다는 회신을 받고 11일 서울시 물가심의위원회를 열어 10%수준의 택시요금 인상안을 확정했다. 시의 택시요금 인상안을 보면 거리요금은 현행 2백79m당1백원을 2백47m당 1백원으로 11.5%인상하고,주행속도가 시간당 15㎞이하시 67초당 1백원인 시간요금은 60초당 1백원으로 10.4%인상했다.그러나 기본요금은 종전처럼 2㎞당 1천원으로 인상하지 않았다.
이에앞서 서울시내 택시업계는 시에 지난해 인상률 22%보다 5%포인트 높은 27%의 인상안을 요구했었다.
한편 시는 9월부터 택시요금이 인상되는 것에 대비해 택시요금미터기를 교체토록 지시했으나 현실적으로 일제히 교체하는 것이 어렵다는 업계의 요구에 따라 10월말까지 교체하고 그 기간중엔요금조견표를 붙여 운행토록 했다.
〈李哲熙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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