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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稅 25%P인상 휘발유값 8.2%올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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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휘발유.경유에 붙는 교통세의 세율이 높아짐에 따라 12일 0시부터 휘발유값은 ℓ당 5백74원에서 6백21원으로,경유값은 ℓ당 2백27원에서 2백37원으로 올랐다.
재정경제원은 휘발유에 대한 교통세법상의 탄력세율을 현행 1백70%에서 1백95%로,경유의 경우 20%에서 26%로 올려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세율조정에 따라 휘발유의 경우 정부가 고시하는 최고 가격은 종전보다 8.19% 높아졌으며 정유사들은 오른 값을 다 받기로했다. 재경원은 또 경유보다 고급 유종인 등유가 상대적으로 싸져 등유수급이 불안해질 것에 대비해 현재 ℓ당 10원씩 부과하던 등유판매부과금을 20원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등유의 소비자가격은 판매부과금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돼 ℓ당 2백41원에서 2백52원으로 11원 오르게 됐다.
휘발유.경유.등유를 포함한 전체 석유류 소비자가격 인상률은 평균 5.17%다.
이번 세율 조정으로 올해 2천4백억원,내년에는 6천4백억원의세금이 추가로 걷히게 될 것으로 재경원은 예상했다.
재경원은 에너지 소비 절약을 유도하고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따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세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南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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