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日 유통과학대학 관련 來韓 모리모.후지타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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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일본의 유통 전문 4년제 교육기관인 「유통과학대학」이 96학년도 입학을 희망하는 한국인 수험생들을 위해 10월19일 서울에서 입학시험을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이 시험을 위해 내한(來韓)한 이 대학 교무부 입시과의 모리모토 데쓰지(森本哲司.38.사진 (右))과장과 후지타 에이지(藤田英司.31)씨로부터 이 대학에 얽힌 얘기를 들어 봤다.
-유통과학대학은 어떤 대학인가.
일본의 유통그룹인 다이에이의 나카우치 이사오(中內功)회장이 88년 고베(神戶)시에 설립했다.상학부(유통학과.파이낸스학과.
경영학과.서비스산업학과)와 정보학부(경제정보학과.경영정보학과)의 6개 학과에 4천명이 재학하고 있다.일본내 6 백50개 대학 가운데 취직하기 좋은 대학으로는 28번째,입학하기 어려운 대학으로는 59번째에 꼽힌다.
학교 안에 로손매장을 설치해 영업.물류.정보.입지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기업체 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해 강의하게 하는 등 이론과 실습을 모두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 입학시험을 치른 성과는 어떤가.
『국제화시대에 여러 나라 학생들이 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를 활성화하자』는 나카우치 회장의 평소 지론에 따라 지난해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현지 입학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지난해한국에서의 시험에 합격한 3명중 2명이 재학중인 데 모두 70% 장학금을 받고 있다.
-외국학생들이 많은가.
외국인학생이 1백75명인데 그중 한국인은 40명이다.일본에 오는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목적으로 하는데 비해 유통대학의 외국인학생들은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어 일본학생들보다더 열심히 공부한다.
-올해 시험일정 및 계획은.
9월1일부터 29일까지 원서를 받아 10월19일 영어.일본어.면접시험을 치르는데 상학부의 4개 학과별로 1~2명씩을 뽑을방침이다.한국내 문의는 서울 프레스센터 10층 서울사무소(02(720)3121)로 하면 된다.
〈李在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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