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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근본주의>1.세계인구 5분의1 차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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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전세계 이슬람권에 「코란으로의 회귀」를 외치는 이슬람 근본주의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70년대 이래 시작된 정치.경제.사회 문제에 대한 집권층의 민족주의.사회주의적 접근이 실패로끝나면서 이슬람에 의한 문제해결을 주장하는 근본 주의자들의 목소리가 강하게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냉전종식후 세계 新질서에대한 최대 위협요인으로 비쳐지고 있는 이슬람 근본주의의 실체를특파원 현장취재를 통해 추적해 본다.
[편집자註] 유엔통계(91년판)에 따르면 전세계 이슬람인구는12억1천2백만명.세계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8억3천8백만명(69%)으로 가장 많고 아프리카가 3억5천만명(29%),유럽 1천8백만명(1.5%),아메리카및 대양주(0.5%)등의 순이다.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지역의 연평균 2.5%를 넘는 출산율을 감안할때 이슬람권은 2020년에 가면 20억명을 넘어서 세계인구의 2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주요 종교 가운데 가장 역사가 짧은 이슬람은 성장세에 있어서는 타종교를 압도하고 있다.18세기말 1억명이었던 것이 단 2세기만에 12배나 불어났다.
민족별로는 인도와 파키스탄.방글라데시를 망라한 인도인이 전세계 무슬림의 29%로 가장 많고,다음이 말레이족(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19%)이며,정작 아랍족은 17%로 세번째다.다음은투르크족(터키와 중앙아시아.12%),페르시아족( 이란과 아프가니스탄.8%)등의 순이다.
세계최대의 이슬람 대국은 언뜻 사우디아라비아를 떠올리게 되지만 무슬림수로 보면 인도네시아가 단연 1위로 인구(1억9천1백만명)의 85%가 회교도이다.
〈崔聖愛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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