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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對멕시코 차관중단 의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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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워싱턴 AP=聯合]美하원은 19일 빌 클린턴 대통령과 하원양당 지도자들이 추진해 온 멕시코 경제회복을 위한 추가차관 75억달러를 중단하기로 의결했다.
하원은 이날 버너드 샌더스(버몬트州.무소속)의원이 제출한 멕시코 추가 재정지원 봉쇄案을 찬성 2백45,반대 1백83으로 승인함으로써 작년말 페소貨 폭락이후 경제난을 겪고 있는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재정지원은 중단되게 됐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1월 멕시코 금융위기를 구제하기 위해 하원 양당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아 2백억달러를 지원키로 결정하고 지금까지 1백25억달러를 집행한 바 있다.
미국이 이같이 對멕시코 지원계획을 중단한 것은 수출호조와 국제투자자금의 환류로 최근 멕시코경제가 뚜렷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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