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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임명된 금융통화위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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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강명헌
과감한 규제완화 강조한 MB 싱크탱크

강명헌(54·사진) 단국대 교수는 과감한 규제완화를 강조해 온 학자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다. 후보 시절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원의 정책실장을 맡았고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경제분과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과의 이런 인연으로 한때 공정거래위원장 하마평이 돌기도 했다. 산업조직론을 전공한 뒤 기업 지배구조를 주제로 다수의 논문을 썼다. 평소 대표적으로 사라져야 할 규제로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금산분리 제도를 꼽아왔고 수도권 규제의 점진적인 완화도 주장해 왔다. 기획재정부 장관의 추천.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원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 자문위원장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단국대 상경대학장



김대식
한은과 인연 깊은 통화정책 전문가

김대식(62·사진) 중앙대 교수는 통화정책에 정통한 학자다. 한국은행 몫으로 추천을 받았다. 한때 한국은행 특수연구실(현 금융경제연구원)에서 근무하고 고문교수도 지내는 등 한은과는 인연이 깊다. 2003년 한은법 개정 때도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해 재정경제부의 한은 예산 승인권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엔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한은과 달리 금리를 빨리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공동 저술한 ‘현대경제학원론’은 대학가에서 대표적인 ‘토종’ 경제학원론 교과서로 꼽힌다.

▶여수고, 연세대, 캘리포니아대 박사 ▶한국은행 고문교수 ▶전국경제인연합회 자문교수 ▶중앙대 대학원장 ▶중앙대 제1캠퍼스 부총장 ▶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위원회 위원



최도성
엘리트 학자 코스 밟은 증권·금융통

최도성(56·사진) 서울대 교수는 증권·금융통으로 불린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시정개발위원회에 참여했다. 당시 시정개발연구원장이었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도 인연이 있다. 뉴욕주립대 부교수를 거쳐 1994년 서울대로 옮기는 등 엘리트 학자 코스를 밟아왔다. 평소 “인위적으로 시장을 부양하기보다 시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시장친화적 발언을 해 왔다. 또 은행 중심인 금융시장의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자본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금융위원장의 추천.

▶서울사대부고, 서울대 경영학과, 펜실베이니아대 재무학 박사 ▶미국 뉴욕주립대 부교수 ▶한국증권학회장 ▶한국재무학회장 ▶한국증권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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