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US여자오픈골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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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콜로라도 스프링스=王熙琇특파원]스웨덴의 미녀골퍼 안니카 소렌스탐(24)이 프로 진출 3년만에 세계골프 정상에 올랐다.
소렌스탐은 17일(한국시간)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GC에서 끝난 제50회 미국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5타나 앞서던 미국의 메그 맬런을 극적으로 따돌리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관계기사 39面〉 소렌스탐은 미국프로진출 3년만의 첫승을 이 대회로 장식하며 17만5천달러(약1억3천3백만원)의 상금을 챙겼다.스웨덴 골퍼의 미국오픈 우승은 88년 리셀로티 노이만에 이어 두번째.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의 차를 뒤집은 것도기록이다.
소렌스탐은 이날 2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언더파2백78타(67-71-72-68)를 기록했다 .
한편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및 예선통과의 기록을 세웠던 박지은(朴祉垠)은 이날 2오버파 72타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으나 합계에서 17오버파 2백97타(69-78-78-72)로 63위에 그쳐 세계 정상프로들의 높은 벽을 실감해 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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