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 운암택지 개발-住公,2천년까지 25만평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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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기점 45.5㎞지점(오산인터체인지)인근 농지와 구릉지가 대규모 택지로 개발된다.
〈약도참조〉 경기도오산시는 11일 주택공사가 오는 2000년까지 오산시 원동.부산동일대 25만여평 규모의 「운암택지조성공사」를 추진키 위해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공은 95년8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지주들과 지가보상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으로 지장물조사에 착수했다.
1천4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운암택지지구에는 모두 9천4백가구의 아파트와 연립주택등이 들어서 3만2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운암지구에는 순수 주택건설용지(39만2천평방m).상업용지(2만5천여평방m).공공시설용지(41만3백평방m)로 각각 나뉘어 개발되며 공공시설용지에는 유치원과 국.중.고교등 교육시설10여개를 유치한다.
또 파출소.동사무소등 각종 공공시설이 들어서고 상업용지에는 백화점.쇼핑센터등 대형 유통시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 운암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오산IC)와 1번국도가 인접해 있고 수원.평택등지와 가까운 곳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경기남부지역 가운데 위락시설.교통망이 가장잘 갖춰져 있는등 지리적 여건이 우수한 택지지구』라고 말했다.
〈鄭燦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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