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네트 국내 商用化1년-월드와이드웹 설치.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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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컴퓨터 전문가들은 인터네트 멀티미디어 정보검색도구인 「월드 와이드 웹(WWW)」의 탄생이 인터네트 자체의 출현보다도 더 혁명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왜 그럴까.그 「어렵다」고 소문난 인터네트를 컴퓨터 초보자들도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녹녹하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웹을 이용하려면 우선 하드웨어적으로 「윈도우 3.1」을 갖춘386급 이상의 PC와 1만4천4백bps급(초당 한글 9백자 전송)이상의 모뎀이 필요한데 현재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중인PC의 대부분이 386급이상이고 모뎀은 시중에 서 10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어 큰 문제는 없다.
소프트웨어로는 2개의 웹전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웹서비스는 기존의 PC통신과는 다른 통신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선 별도의 윈도우용 통신관리 프로그램인 「윈소크(Winsock)」가 있어야 하고 웹과 연결시켜 그래픽과 소리,동(動) 화상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브라우저(Browser)」가 필요하다.
「윈소크」로는 트럼펫이 대표적이고 「브라우저」로는 네트 스케이프.모자이크등이 유명한데 이 소프트웨어들은 모두 PC통신 나우누리.천리안.하이텔.포스서브의 공개자료실에서 전송받아 자신의PC에 설치할 수 있다.
〈표참조〉 그러나 웹을 이용해보려는 사람들이 가장 큰 벽에 부닥치는 것이 바로 웹전용 프로그램의 설치.전송받은 압축파일을풀어 윈도우의 시스템 디렉토리안에 복사하고 이를 프로그램관리자를 이용해 등록한 후 웹서비스에 맞는 환경을 설정하는 작업 이쉽지 않다.주위에서 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인터네트 입문서적등을 이용하는 것이 인터네트 입문자에겐 최선의 방법이다.
일단 웹에 연결되기만 하면 정보검색은 조금도 어렵지 않다.웹브라우저 초기화면 상단부 단추중에서 「열기(Open)」를 마우스로 누르면 긴 대화상자가 나타나고 이 곳에 필요한 정보의 인터네트 주소를 입력한후 「엔터키」를 누르면 원하 는 웹사이트에연결된다.
예를 들어 「https://www.joongang.co.kr/」를 입력하면「中央日報 전자신문」이 나타나며 이후에는 마우스를누르기만 하면 보다 구체적인 정보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 인터네트의 주소를 알려면 인터네트 전화번호부라 할수 있는 「인터네트 옐로페이지」를 구입하거나 컴퓨터관련 잡지.신문의뉴미디어면등을 이용하면 된다.
〈金政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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