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 상반기 造船수주 30억弗“평년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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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올 상반기 조선수주량은 1백1척 3백26만t(약 30억달러상당)으로 평년작에 머물렀다.올들어 5월까지 별로 좋지 않았던 조선수주는 6월 한달에 33척 1백만t이라는 높은 수주실적을 올림으로써 상반기 전체로 겨우 평년작을 회복했다.
8일 한국조선협회(회장 宋永壽)집계에 따르면 이같은 실적은 수주가 매우 부진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64.6%가 증가한 것이지만 수주 최호황기였던 93년 상반기대비 35.8%가 준 것이다.그러나 6월말 수주잔량은 몇년간의 수주호황과 한꺼번에 늘지 않는 건조실적(올 상반기 2백25만t)때문에 조선사상 최대인 1천3백42만t을 기록했다.이는 1년전보다 22.2%가 증가한 것이며 국내 조선업계의 최근 증설을 감안해도 약 2년치 작업량에 해당된다.올 조선업계 수주전망은 7백만~8백만t(70억~80억달러)이며 경쟁국 일본의 상반기 조선수주량은 5백여만t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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